24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삼성선물]
금일 비철금속은 추가적으로 저점을 낮추며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전기동과 알루미늄 등은 장 후반 반등에 나서며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전기동은 아시아장에서 연저점을 갱신하였으나 미국장 후반에 반등에 나섰으나, ‘바닥’이라고 칭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전일 골드만삭스의 가격 전망 수정에 이어 금일에는 Reuters에서 주요 기관을 대상으로 한 가격전망 설문 결과가 발표됐다. 전기동은 연간 Cash 평균 전망치는 5,952로 지난 1월 6,816보다 대폭 하향 조정됐다. 상반기 Cash 평균가가 5,928인 점을 감안할 때 해외 주요 기관들이 가격 전망을 하향 조정하며 하반기에는 큰 반등을 기대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수급 전망에 대해서는 2015년 말에 19만4,000톤의 초과 공급을, 2016년 말에는 26만2,500톤의 초과 공급을 전망했다. 수급 전망도 지난 1월 2015년 10만5,000톤에서 상향 조정한 수치이. 그러나 2016년 가격 전망이 6,173으로 늘어나는 초과 공급을 감안할 때에는 상반되는 전망이다.
기관들의 가격 전망 자료는 수치 자체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전망치의 조정 정도에 초점을 두고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기적으로 살펴보면 전기동은 2011년 1만 선에서 꾸준히 하락 추세를 걸어왔다. 이 추세의 지속 여부에 대한 논의가 현재 진행되는 것으로 판단되며, 현재 회자되는 미국 금리 인상과 그에 따른 달러 강세, 선진국(미국)과 이머징 국가 간의 divergence 등과 이에 따른 deleveraging 등은 장기적으로 가능한 시나리오로 판단되며 분명 약세 요인이다. 단기적으로 금일 가격 움직임으로 인해 바닥 확인이 됐다고 볼 수도 있으나, 더욱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가격 움직임이 결코 가볍지만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