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인도·필리핀 수주지원단 파견

2015-07-27     이광영

  정부가 인도와 필리핀에 수주지원단을 파견, 해외건설 수주지원에 나선다.

  김경욱 국토부 건설정책국장 등 수주지원단은 26일부터 31일까지 인도와 필리핀을 방문해 교통인프라·플랜트 분야 발주처 차관 등 고위급 면담을 진행한다. 인도와 필리핀 정부가 진행하는 인프라 개발사업의 협력방안을 모색해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수주지원단에는 한국도로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토지주택공사, 현지 진출 건설·엔지니어링 분야 민간기업 참여한다.

  인도의 경우 현재 정부에서 국정 우선과제로 추진하는 도시개발사업인 스마트시티 조성사업과 철도 준고속화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도 공적개발원조 등을 통해 교량, 고속도로, 철도 건설 사업 등을 벌일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도와는 양국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분위기에 편승해 실질적인 협력을 도출할 것을 기대한다”며 “필리핀에서도 발주 증가가 예상되는 WB, ADB 등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수익성이 높은 PPP 사업에 대해 현지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