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 업계, 삼성 반도체 1라인에 60만㎡ 납품 예정

올해 단일 물량으로 최대 규모
동종업계, 2~3개사 수주 예정
삼성물산-아이마켓코리아 발주로 업체별 희비 갈릴 듯

2015-07-28     박재철

  최근 데크플레이트(이하 데크) 제조업체들이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라인 건설에 초점을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1라인 건설 시 60만 라는 대규모의 데크가 사용되기 때문이다.

  데크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의 공장동과 사무동에 데크가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물량의 경우(60만㎡) 지난 2014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30만㎡) 보다 두배 가량 큰 물량이다. 이에 따라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의 대규모 물량을 확보해 공장가동률과 매출실적을 끌어올린다는 게 데크 제조업체들의 입장이다.
 
  현재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라인의 발주는 올해 말에 나올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발주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데크 제조업체들은 발주처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우선 발주처가 삼성물산이 될 경우 연단가 계약을 맺은 데크 업체들의 제품을 사용한다. 여기에 데크 제조업체들이 직접 시공까지 진행하게 된다. 삼성물산이 아닌 아이마켓코리아로 발주처가 정해지면 데크 업체 8개사가 경쟁 입찰을 통해 제품을 공급한다.

  올해 삼성물산과 연단가 계약을 맺은 업체는 덕신하우징(대표 김명환), 제일테크노스(대표 나주영), 윈하이텍(대표 변천섭)이 있다. 이외의 데크 제조업체들은 아이마켓코리아를 통해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데크 제조업체 한 관계자는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1라인당 60㎡의 데크가 사용되기 때문에 동종업체들의 관심이 높다”며 “올해 관급 물량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와 같은 대규모 물량 수주에 주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