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켐텍, 中 내화물 시장 공략 박차
마안산강철주식유한회사와 내화물 합자법인 설립 추진
2015-07-28 이진욱
포스코켐텍이 중국 철강업체와 내화물 합자사 설립을 추진하면서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포스코켐텍은 지난 17일 중국 안휘성 마안산시에서 중국 국영회사인 마안산강철주식유한회사와 내화물 합자법인 설립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로써 양사는 연 2,200억원 규모의 내화물과 엔지니어링 기술을 마안산 강철집단에 공급하게 되며, 8조원이 넘는 시장을 보유한 중국의 철강 내화물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합자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양사는 합자사 추진을 위한 별도 조직을 구성하고 투자 검토와 설립 허가를 추진중이며 공장 착공은 오는 2016년이 목표다. 합자법인은 포스코켐텍과 마안산 강철집단이 함께 출자해 중국에 설립되며 포스코켐텍은 내화물 제조와 엔지니어링에 필요한 기술을 제공한다.
또한 건설기간 중 내화물을 비롯해 합자사가 생산하지 않는 마안산 강철집단의 사용 내화물도 포스코켐텍이 우선 공급하도록 하는 등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기로 했다.
조봉래 포스코켐텍 사장은 “이번에 설립된 합자사는 세계 최대의 철강 생산 및 수요국인 중국과 글로벌 내화물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자 초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