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일일 비철 시황 [NH농협선물]

상해 증시 반등에도 FOMC 경계심에 보합권 혼조세

2015-07-30     박진철

미국 6월 잠정주택판매 110.3으로 전월 대비 1.8% 감소하며 5개월 연속 증가세 마감
- IMF총재, "중국 경제, 증시 급락 견뎌낼 회복력 있다"
- 상해 증시 3.4% 상승하며 4거래일만에 반등 성공
- Antofagasta사 올해 생산량 전망치 69만5,000톤에서 66만5,000톤으로 하향

  지난 3일간 11%나 폭락하며 국제 금융 시장의 불안을 야기했던 중국 증시가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비철금속도 이에 호응하며 아시아장에서 상승세를 나타내기도 했지만 장 후반에 들어 상승 폭을 일정 부분 반납하며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LME 장 마감 후 예정된 FOMC에 대한 경계감이 상승을 제한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FOMC는 성명 발표 후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지 않은 관계로 특별한 이벤트가 없이 지나갈 것으로 대부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 예상대로 오는 9월에 금리를 인상한다면 이번 회의가 마지막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어떤 힌트를 내비칠 수 도 있다고 FC Stone의 Edward Meir는 언급했다.

  칠레 Antofagasta사는 올 상반기 동 생산량이 두 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밝히며 올해 총 생산량 전망치를 당초 69만5,000톤에서 66만5,000톤으로 올 들어 두 번째로 하향했다. 주요 하향 요인으로는 신규 Antucoya 프로젝트에서의 기술적 문제에 따른 생산 지연 때문이라고 밝혔다. 맥쿼리는 현재 가격 레벨에서 상당수의 광산들이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4분기 중국의 수요 증가 및 빡빡한 수급으로 전기동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LME 종료 후 발표된 FOMC 성명서에 따르면 연준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키로 결정했다. 또한, 미국 경제가 일자리 증가 및 실업률 감소 등 점진적인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노동 시장의 개선과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대에 근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상당한 자신감이 생길 때'라고 원론적인 자세를 유지했다. 기대했던 힌트는 없었지만 달러화는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