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5-07-31     김간언

  비철 금속은 연준의 연내 금리 인상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해석, 중국 증시의 반락에  대한 불안감이 조성되며 전 품목 하락했다. 전기동과 니켈은 다른 비철금속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강한 매도세가 유입 되었다. 이는, 이틀 연속 증가한 LME 재고로 강화된 수요회복에 대한 우려감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주석은 인도네시아의 공급차질 소식에 시장전반의 흐름엔 영향을 받지 않았다.
 
  금일 전기동은 전일대비 1.3% 하락한 $5,260으로 장을 마감하며 전일의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시장의 이목을 끌었던 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힌트는 찾아볼 수 없었다. 하지만,  FOMC 위원들이 일자리 증가세와 주택시장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판단을 내리면서 연내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 화근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금일 발표된 미국의 2분기 GDP 결과는 시장에 부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미국의 GDP는 예상치인 2.5%를 하회하며 2.3%로 발표되었지만 겨울 날씨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벗어나 꾸준한 경기 성장을 나타내고 있음을 보여줬다. 현재의 경기 성장 기조를 고려한다면 연준이 금리 인상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는 것으로 자연스러운 일이다. GDP 발표 후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며 전기동 가격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연준에서 언급한 금리인상 시점이 점점 다가오는 가운데 미국 주요 경제지표에 대한 전기동의 민감도는 최근 몇 달보다 강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