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일일 비철 시황 [이베스트투자증권]
美 2Q GDP 소비지출에 힘입어 가속화
<Macro>
금일 발표된 미국 2분기 GDP는 시장 예상치는 밑돌았지만 지난 1분기 대비 크게 강화되며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2분기 GDP의 가속화는 소비 지출이 큰 폭 성장하면서 부진한 기업 지출에 따른 영향을 상쇄했다. 이로 인해 미국 경제가 견고히 성장하고 있다는 의견이 모아지며 올해 금리 인상 전망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또한 미국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증가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저점 부근에 머물며 고용 시장이 강화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평가된다.
<비철금속>
Copper: 금일 3M $5,327.00 레벨로 시작한 전기동(Copper)은 금일 예정인 미국 GDP 발표에 대한 경계심으로 하락 폭을 꾸준히 넓혔다. 미국 GDP가 이전치를 웃도는 결과를 발표하며 미국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강화됐고, 미국 달러화의 상승을 견인했다. 또한 중국 증시가 여전히 불안한 모습으로 인해 우려감이 더해지며 Copper의 상단을 무겁게 했다. 이어 장 후반 $5,210 부근에서 출회한 저가 매수세로 금일 하락분을 부분 만회하며 시장을 마감했다.
Aluminum: 금일 3M $1,656.50 레벨로 시작한 알루미늄(Aluminum)은 장 중반부터 미국 금리 인상 전망 강화에 따른 미국 달러화 강세에 상단이 억눌리며 꾸준히 하락 폭을 넓히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1,650~$1,660 레인지 내에서 공방을 벌이던 Aluminum은 미국 GDP 발표 이후 하락세가 더욱 가중되며 장 중 $1,640 선을 하향 돌파하기도 했다.
<귀금속>
Gold: 금(Gold)은 장 초반 하락분을 대부분 만회하며 보합 흐름을 나타냈다. 여전히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연준의 태도에 따라 아시아 장 중 나타난 달러화의 강세 흐름은 금 가격에 부담을 주는 모습이다. 여기에 세계 최대 금 소비국이었던 중국이 올해 2분기 금 수요가 2009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소식을 접하며 수요 부담감이 더해지는 분위기에 속에 5년 저점 부근인 온스당 $1,081.00까지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최근 가격 하락에 대한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에 성공했으나 여전히 무거운 하방 압력으로 보합 수준에 머무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