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마케팅조직 일부 개편

열연ㆍ후판 판매부서, 소속 마케팅실 변경
API→강건재열연, 후판 판매→에너지조선

2015-08-10     방정환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최근 일부 마케팅 조직을 개편했다. 개편의 핵심은 열연 및 후판 판매부서의 통합 성격을 띄고 있다.

  포스코는 그동안 수요산업별로 대응할 수 있는 마케팅실을 조직해 운영했으나 열연강판과 후판은 고객사와 부서가 상이한 경우가 많아 효율적인 고객 대응이 어려운 점이 있었다.  에너지강관판매그룹과 후판판매그룹이 가장 대표적인 사례다.

  이에 따라 철강사업본부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에너지강관판매그룹을 강건재열연마케팅실로 귀속하면서 조직명칭을 API강판판매그룹(그룹장 김봉철)로 변경했다. API강판의 고객사가 강관사이기 때문에 열연 판매조직 산하에 편성하는 것이 고객 대응에 효율적이라는 판단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강건재열연마케팅실 소속이던 후판판매그룹은 에너지조선마케팅실로 소속을 변경하면서 산업기계소재판매그룹(그룹장 김형태)으로 재편했다. API강판과 마찬가지로 소재 중심으로 판매조직을 일원화하여 보다 효율적인 고객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철강사업전략실 산하에 있던 브랜드마케팅그룹을 없애면서 철강사업지원그룹 산하에 조직기능을 흡수했다.

  한편 포스코는 자동차소재, 전기전자, 선재, 스테인리스 등 나머지 수요산업별 마케팅 조직에는 아무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