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파이넥스로 인도 일관제철사업 진출
印 우탐 갈바와 합의각서(MOA) 체결
마하라슈트라에 150만톤 파이넥스 제철소 건립
2015-08-11 방정환
포스코는 이달 초 인도 철강업체인 우탐 갈바(Uttam Galva)와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 연산 150만톤 규모의 파이넥스 제철소를 건립하기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탐 갈바는 세계 최대 철강업체인 아셀로미탈의 계열사이다.
포스코에 따르면, 양사는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 뒤 제철소 건립을 2단계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급증이 예상되는 인도 내 철강 수요를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제철소 건설이 실현될 경우, 중국 충칭지역에 이어 두 번째로 포스코 독자기술인 파이넥스를 수출하는 것이다.
현재 포스코는 마하라슈트라주에 연산 180만톤 규모의 냉연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인근에 아연도금공장(CGL)과 전기강판공장, 가공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하라슈트라주에 파이넥스 일관제철소가 완공되면 쇳물에서부터 열연-냉연-아연도금으로 이어지는 자동차강판 일관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MOA 체결은 기술 기반 비즈니스 수출 모델로 진행될 예정이며 양사간 구체적인 합작내용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