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5-08-12 김간언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위안화를 평가 절하했다는 소식에 비철금속은 전일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며 하락 전환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수출 부진과 자국내 내수경기에 대한 우려로 위안화 가치를 1.86% 내리는 조치를 취했다. Mitsui Bussan Commodities는 최대 원자재 소비국 중국의 위안화 절하가 수입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투기적 매도를 촉발시켰으며, 이는 비철시장이 얼마나 불안한지 여실히 보여줬다고 전했다.
전기동은 아시아 장에서 $5,250선을 지켰으나 이내 유럽에 이어 미국장이 개장하면서 점차 하락폭을 확대하며 장중 지난 2009년 7월이후 최저인 $5,109까지 떨어졌다. 마켓 관계자들은 충분한 공급과 글로벌 주요 소비국들의 경기 침체로 비철금속 가격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점쳤다. UBS Wealth Management는 전기동 가격이 올해 $4,700선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주 금요일 기준 펀드의 LME net position은 long 101,560 lot s / short 103,061 lots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