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015-08-13 김간언
중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위안화를 이틀연속 평가 절하하자 비철금속은 급락세를 보였다. 중국 인민은행은 전일 1.86%에 이어 추가적으로 1.62% 내리는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이에 중국 경제성장 둔화가 예상보다 심각하다는 인식 확산이 상품시장 투매를 촉발시켰다. $5,155로 출발한 전기동은 중국의 갑작스럼 위안화 절하 발언에 전저점을 뚫고 $5,062까지 떨어졌으며, 니켈은 심리선 $10,000선을 내어주며 $9,100까지 떨어지는 패닉 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금일 낙폭이 과했다는 인식과 달러화 약세의 영향으로 니켈과 주석 제외 비철금속은 미국장에 들어서면서 하락분을 모두 만회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달러 인덱스는 1.35% 하락을 보이며 장중 95.95까지 하락했다.
마켓 관계자들은 부진한 중국 경제지표와 위안화 절하로 인한 수입 감소 우려가 비철금속 가격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위안화 약세가 수출을 촉진시켜 상품수요가 다시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이뤄질수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