輸銀, 철강 등 하반기 금융지원 확대
기존 80조원→81조2,500억원 증액
2015-08-13 이광영
한국수출입은행은 올 하반기 금융지원 목표액을 당초 계획된 80조원에서 81조2,500억원으로 1조2,500억원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국내 경기를 살리기 위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부응하고 수출 부진을 만회하려는 조치다.
금융지원 확대분야는 수출팩토링 지원액과 대상, 환율피해 기업 지원, 수출부진 기업 지원, 서비스 수출금융 분야다.
수출팩토링 지원 목표액은 종전 2조9,000억원에서 3조4,000억원으로 상향된다. 지원 대상 범위도 크게 늘려 대기업과 해외 동반진출한 중소, 중견기업이 해당 대기업에 납품하는 거래와 한국기업의 해외 현지법인간 거래에 대한 팩토링을 신규로 지원할 방침이다.
수출입은행은 원화 강세로 수출경쟁력이 떨어진 중소·중견기업 지원에는 1,500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수출입은행은 또 자동차와 부품, 전기전자, 철강 등 수출 감소폭이 큰 품목에 대해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자금 지원액도 5,000억원 늘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