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C동양, 계열사 투자 “손상 반영”

㈜TCC동양은 상반기 경영실적에 계열사 투자금액 등을 손상 반영했다고 17일 공시했다.

TCC동양의 상반기 매출액은 1,9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63.4% 급증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251억6,700만원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계열사인 TCC벤드코리아의 회생절차 결정에 따른 투자금액 등을 손상으로 반영한 결과다.

TCC벤드코리아는 영업환경 악화에 따라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TCC동양은 지급보증으로 손실을 입었다.
다만 TCC동양은 지난 6월 11일 신청한 자율협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환율상승과 원자재가격 하락 영향으로 영업환경이 개선돼 작년 대비 좋은 실적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