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독일기업, 한국산 강관 관심 상승”

작년 수출, 중소구경 ERW강관>특수강 무계목>STS

2015-08-25     전민준
  독일기업들이 한국산 강관에 대해 최근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코트라에 따르면 “정밀 기술을 요구하는 특수 분야는 아직 중국산이 극복하지 못 하는 기술적인 문제들이 있어 한국산 강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한국 강관업체들의 독일 진출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말 기준 독일 내 강관 생산량은 260만톤이었다. 사용분야별로 보면 가스·증기산업분야(45%), 기계산업(15%), 자동차부품(20%), 건축(10%), 발전소 산업(2%), 화학 산업(4%) 순이었다.

  코트라 관계자는 "독일에서도 중국산 저가재가 범람하고 있다. 그러나 다만 독일인들은 가격 대비 품질에 대한 인식이 확실해 저렴한 가격의 우수한 제품을 찾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가 중국 제품을 사용하다가 실망하고 한국 제품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한국 업체들은 제품의 품질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개발 노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재정비가 필요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  편 2014년 기준 한국산 강관의 대(對)독일 수출량은 3,325톤이고 이는 전년비 62.5% 증가한 실적이다. 중소구경 ERW강관이 1,493톤으로 가장 많았고 특수강 무계목강관(821톤), 스테인리스강관(550톤) 등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