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이베스트투자증권]
2015-08-26 김간언
*미국 소비자 기대 지수 예상 상회
*ECB 부총재, 중국 증시 급락 영향 제한적, ECB가 대응하기에는 시기상조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 정부가 기준금리와 지급준비율을 모두 인하하면서 경기 안정책을 내어놓은 데 힘입어 모든 품목이 상승하는 모습을 연출하였다.
전일 $4,900선이 무너졌던 Copper는 금일 다시 $5,000선까지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일 장 후반 상승세가 이어지며 Asia 장에서 $5,000선을 테스트하였다. 중국 증시가 연이어 8% 내외의 하락을 보였음에도 전일 하락 폭이 컸던 탓인지 비철금속 가격은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London 장에서 소폭 가격이 하락하던 Copper는 중국 정부가 금리 인하를 단행하자 $5,000선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미국의 소비자 기대지수도 예상을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자 장 막판까지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장을 마감하였다.
중국 증시 불안으로 인해 최근 비철금속 가격 역시 변동성이 매우 커진 모습이다. 전일 저가와 금일 고가는 $200 이상 차이가 났다. 금일 중국 정부의 금리 인하 조치는 그 자체적으로는 긍정적이긴 하지만 최근 중국 정부가 내어놓은 여러 가지 대책에도 증시 하락이 멈출 줄 모르고 있다는 점은 우려할 만 하다. 중국 기업들이 중국 판 KIKO에 많이 가입해 있는 상황이고 항공사 등 대기업들도 달러 부채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 추가 위안화 절하를 단행하기 어렵다고 봤을 때 이번 금리 인하마저 시장을 안정시키지 못한다면 중국 정부가 추가적으로 어떤 대책을 내 놓을 수 있는지 우려스럽다. 명일은 별 다른 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비철금속 가격이 금일 상승세를 과연 지킬 수 있는지를 걱정스럽게 지켜봐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