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價, 단기 반등 이슈에도 약세 지속”
2015-08-26 이진욱
최근 중국 내 전승절 행사, 텐진항 폭발 사고, 위안화 평가절하 등의 이슈에도 불구하고 철강수요 부진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중국 열연 가격은 7월말부터 8월초 일시적인 반등 이후 다시 하락했고 철근 가격도 소폭 반등 후 최근 약세로 돌아섰다”며 “전승절 행사, 텐진항 폭발 사고, 위안화 평가절하 등의 이슈가 있었지만 수요부진과 철광석 가격 하락에 따른 판재류 가격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 철강가격 단기 이슈에도 불구하고 업황 부진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중국 8월 제조업 PMI지수는 47.1로 6년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중국 경제성장 둔화에 따른 철강재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변 연구원은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철근의 국내 수요 개선에도 불구하고 철스크랩 가격 하락과 수입량 증가가 가격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 전방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가운데 철광석 가격이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어 판재류 가격의 하락은 지속될 전망으로 부진한 업황과 철광석 가격 약세는 하반기 조선용 후판과 자동차강판 등 판재류 가격의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