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2015-08-28     김간언

*미국 7월 잠정주택판매 110.9로 전월대비 0.5% 증가
*미국 2분기 GDP 성장률 수정치 3.7%로 대폭 상향
*미국 주간실업수당 청구건수 27.1만건으로 예상 하회
*상해종합지수 5.3% 폭등한 3083.59로 6거래일만에 상승 반전

  전일 더들리 뉴욕 연준 총재가 9월 금리 인상이 이전보다 덜 매력적인 상황이 되었다고 언급하며 시장은 금리 인상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에 반등세를 나타냈다. 또한, 중국 정부가 전승절 기념 행사를 앞두고 증시 개입에 나섰다는 루머 역시 금융 시장 전반에 호재로 작용했다. 전기동과 아연은 2년래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하며 화답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정부가 항일전쟁 70주년 기념 행사를 앞두고 증시에 개입해 주가를 부양했다고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은 오는 9월 3일 열병식을 앞두고 중국 정부가 우량주를 매수했다고 전했다. 중국증권감독거래위원회는 사실 확인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상해종합지수는 5.3%나 폭등하며 6거래일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준 총재는 전일 "9월 FOMC에서 통화정책 정상화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불과 몇 주 전과 비교해 설득력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금일 미국의 2분기 GDP가 시장의 예상을 깨고 3.7%로 상향조정되면서 9월 금리 인상을 저울질하는 FRB의 딜레마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그러나 2분기 GDP 상향의 배경으로 기업재고가 급격히 증가한 점은 하반기 생산 감소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우려된다.

  맥쿼리의 애널리스트 Vivienne Lloyd는 "전기동 가격이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하방 모멘텀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기동은 금일 반등으로 지난 8월 11일 이래 처음으로 하락 채널의 상단에 도달했다. 지난 5월부터 이어져온 하락 채널의 상단이 돌파된다면 5000중반대를 향한 추가 상승을 노려볼 수도 있다.

  명일은 미국의 개인 소득 및 지출 지표가 예정되어 있고, 주말동안 잭슨홀 미팅이 진행되어 그 결과에 따라 다음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