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커민스, 가동 1년만에 청산
2015-08-31 송규철
현대중공업은 계열사 현대커민스엔진의 청산을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커민스엔진은 지난 26일 임시사원총회를 열고 해산을 결의하는 한편 청산인을 선임한 바 있다.
현대커민스엔진은 2012년 10월 현대중공업과 미국 엔진업체 커민스가 50대50 합작 출자를 통해 설립한 건설기계 엔진 전문 제조업체로서 지난해 5월 대구공장에서 상업생산을 시작해 현대강소공정기계, 북경현대경성공정기계 등 중국 내 현대중공업 건설기계 법인에 제품공급을 해왔다.
하지만 중국 건설경기 부진에 따라 가동률은 20~30% 수준을 유지했다.
낮은 가동률 탓에 현대커민스엔진은 가동한 지 15개월만에 1100억원 가량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223억원, 영업손실 46억원, 당기순손실 909억원이었다. 결손금 역시 누적되며 2012년 1000억원 넘던 자본금도 올해 6월말 144억원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