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9월 스테인리스 가격 동결

시장 저점 인식과 환율에 대한 전망 반영으로 가격동결 결정
집중적인 필드영업을 통한 타겟 마케팅으로 내수 시장 방어에 집중

2015-09-01     박성수

  포스코가 9월 스테인리스 출하가격을 동결했다.

  포스코의 가격 발표를 앞두고 니켈가격이 톤당 1만달러선 붕괴 등으로 가격 하락에 무게가 실렸다. 8월 LME 니켈 평균가격은 톤당 1만342달러 수준으로 전월대비 9.1% 하락했다.

  8월 포스코가 니켈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가격을 동결해 시장가격 안정화가 이루어지나 싶었으나 니켈가격 약세와 더불어 7~8월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수요부진이 지속됐다.

  하지만 포스코는 중국 주식시장상황, 원유가격 반등, 니켈가격 저점 인식 확대, 원화약세 지속등 국내외 경기 상황을 반영해 동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요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출하가격을 인하할 경우 판매가격이 내려가 수익성 악화로 연결되기 때문에 포스코가 가격을 동결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위안화 약세 및 현재의 침체된 중국 시장 상황 하에서 가격 동결로 인해 증가할 수 있는 수입재 리스크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필드 영업을 통한 타겟 마케팅 강화로 시장 방어에 전력투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는 9월 출하가격을 동결했으나 앞으로 니켈가격 추이와 수입재 동향을 파악해 시장상황에 맞게 유동적으로 가격을 조정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