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동북아박람회 첫 한국관 구성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국가서 100여개 기업 참여

2015-09-01     옥승욱

  코트라는 1일 중국 창춘(長春) 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제10회 동북아박람회'에 처음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

  이 박람회는 올해 처음 중국 국가급 전시회로 격상됐는데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북한 등 동북아 국가에서 10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한국에선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휴롬과 맥선 등 소비재, 생활용품, 화장품, 전자제품 등 분야 33개 기업이 참여했다. 강원도 등 지방자치단체 참가기업과 개별 참여기업까지 합하면 총 77개에 달한다.

  한국관이 위치한 동북아 국제관에는 일본 15개사, 러시아 30개사, 몽골 37개사, 북한 38개사가 참가했다. 이 중 북한 기업들은 담배, 약재, 공예품, 식품, 화장품 등의 공산품을 선보였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개막 행사에서 "올해 초 체결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지난해 한·중 양국 정상회담 후속 조치의 하나로 이번에 처음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하게 됐다"며 "이번 박람회가 국가 간 교류와 발전의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동북아 경제권은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2년 22.5%(세계 3위)를 기록했는데 2040년에는 6.2% 증가한 28.7%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도 2040년에는 47조3980억 달러로 지금보다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