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투자선물]

2015-09-03     김간언

*미국 7월 제조업수주 전월대비 0.4%로 2개월 연속 증가세
*미국 2분기 생산성 3.3% 상승 1년반래 최고치 기록
*미국 8월 ADP 비농업 고용변화 19만건 증가로 예상 하회
*중국 증권사 300억위안(약 5조 5천억원) 규모 주식 매입 약속

  중국 증시가 장중 5%나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중국 정부가 개입에 나섬에 따라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시장에 안도감을 가져다 주었다. 이에 비철 금속 시장도 대체로 상승세를 연출했다.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중국의 9개 증권사들이 정부의 요청에 따라 추가적으로 300억 위안 (약 5조 5천억원) 규모의 주식 매입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최근 언론들은 인도네시아 경기 둔화로 인해 정부가 니켈 광석 수출 금지 법안을 완화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당국은 수출 금지 법안을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히며 언론 보도를 반박했다. 인도네시아 성장률은 6년래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으며, 루피아 환율은 17년래 최저 수준을 보이는 등 침체를 겪고 있다.

  맥쿼리의 Vivienne Lloyd는 중국의 매도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 않고, LME 재고 및 중국 보세 재고 감소 등을 근거로 전기동 가격 상승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Ok Tedi Mining사의 파퓨아 뉴기니 광산이 엘니뇨 영향으로 2016년 1분기까지 조업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65,000톤의 conc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명일부터 이틀간 전승절 열병식에 따른 임시 공휴일로 휴장에 돌입한다. 대규모 국가적 행사를 앞두고 증시를 끌어올리려는 중국의 노력에도 상해 증시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틀간의 휴일에서 복귀한 후 글로벌 증시가 안정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블룸버그는 "최근 중국 정부의 개입으로 상해와 홍콩에 동시 상장된 기업의 주가가 두배 이상 차이가 난다"며 "중국 주식이 여전히 과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중국이 부재한 가운데 명일은 ECB 금리결정, 금요일에는 미국의 실업률 및 노동부 비농업 고용 변화 등의 대형 지표가 예정되어 있어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