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무역 적자 419억 달러…5개월만에 최저

2015-09-04     옥승욱

  미국 7월 수출이 증가한 반면 수입은 감소하면서 무역적자는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 상무부는 3일, 7월 무역적자가 지난달 452억 달러에서 7.4% 감소한 419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은 미 제조 자동차와 기계류 판매 호조에 힘입어 0.4% 늘어난 1885억, 수입은 1.1% 줄어든 2304억 달러를 나타냈다.

  중국과의 무역적자는 0.4% 증가한 316억 달러로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지금까지 중국과의 무역적자는 지난해보다 8.5% 증가했으며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미국 무역적자는 지난해보다 3.6% 증가, 수출 약세를 반영하고 있다. 앞으로 미 경제 성장은 달러 강세와 중국 등에서 경쟁력 약화, 수출 추가 하락에 따라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BMO 캐피털 마켓 살 구아티에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 무역은 내년까지 달러 강세와 수입 증대 영향으로 경제 성장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