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선물]

2015-09-08     김간언
*미국 노동절로 한산한 거래
*다시 개장한 중국 증시 약세
*IMF 총재, 미 연준은 금리 인상 결정 서두르지 말아야 할 것
 
  한 주를 시작하는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미국이 휴장을 맞은 가운데 조용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가격은 명일 중국 수출입 지표를 앞두고 품목별로 다른 등락을 연출하였다.
 
  Copper는 $5,105로 장을 시작한 이후 Asia 장에서는 매우 한산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중국이 지난 주 이틀간의 휴일을 마치고 돌아왔지만 아직 큰 움직임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상해 증시는 정부가 시장 안정화에 대한 발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2.55%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비철금속은 이에 거의 반응하지 않았고 런던장이 시작되자 글렌코아 등 유럽 증시 원자재 주의 상승에 얇은 장을 틈타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글렌코어는 금일 채무를 줄이기 위한 개혁안을 발표한 후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하였다. 한 때 $5,200선을 돌파하였던 Copper는 추가 상승에 부담을 느낀 듯 이후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5,150 선에서 장을 마감하였다.
 
  금일 IMF의 크리스틴 리가르드 총재는 미 연준은 금리 인상 결정을 서두르지 말고 인상 결정이 나중에 뒤집힐 가능성이 낮다는 확신을 가졌을 때에만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는 미국 금리인상으로 신흥국에서 자금이 유출될 것을 우려한 발언이라는 분석이다. 총재는 또 연준은 항상 그렇게 해야 한다면서 한 번 해보고 나서 재고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였다. 이에 따라 중국 위안화 평가 절하와 시장의 불안함으로 인해 줄어들고 있는 9월 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이 더욱 줄어들 수 있을지 관심이 가고 있다. 명일은 중국 수출입 데이터가 발표되니 이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위안화 평가 절하의 효과가 벌써 나타났을 지 확인해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