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선물]

2015-09-09     김간언
*중국 수입, 예상보다 가파른 감소
*중국 부양책 기대감 증가
*강력한 독인 수출입지표로 유럽증시 상승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부진한 중국 수입 지표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의 부양책 발표로 인해 오랜만에 대부분 품목이 큰 폭의 상승을 연출하였다.
 
  Copper는 전일 종가 수준으로 장을 시작한 후 장 초반 발표된 중국의 부진한 수입 지표로 인해 $5,100 초반까지 가격을 낮추는 모습이었다. 중국의 8월 수입은 국내 수요가 가파르게 감소하면서 예상치를 훨씬 하회하는 수준으로 발표되었다. 하지만 중국 증시는 중국 정부가 서킷브레이크 도입과 배당에 대한 개별소비세 면제라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2%대의 상승을 보여주었다. 이후 런던 장 개장 직전 중국이 700억 위안 규모의 인프라 투자를 승인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비철금속은 고공행진을 하기 시작하였다. 긍정적인 독일 수출입 데이터에 유럽 증시가 강세를 보인 것도 비철금속 상승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모습이었다. Copper는 $5,200선을 돌파한 뒤 장 막판 $5,300선마저 돌파하였고 급기야 고가인 $5,378까지 상승하며 장을 마감하였다.
 
  8월 하순 위안화 평가 절하로 반등을 시작한 후 높은 변동성만을 보이며 등락을 반복한 비철금속이 금일 Copper가 7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제대로 된 반등을 보여주었다. 역시 비철금속은 중국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다는 것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는 하루였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이 추세를 이룰 수 있을 것인지 더욱 커진 변동성일 뿐인지는 9월 18일 FOMC까지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명일 역시 주요 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중국 부양책 영향 지속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