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제 유가, 상승

2015-09-09     박진철

  8일 국제 유가는 주요국 증시 강세 및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WTI) 선물 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0.11달러 하락한 45.94에, 런던거래소(ICE)의 브렌트(Brent) 선물 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1.89달러 상승한 49.52달러에 마감됐다. 반면, 두바이(Dubai) 현물 유가는 전일보다 배럴당 0.67/B 하락한 45.93달러에 마감됐다.

  8일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보다 2.92% 상승한 3,170.45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증시 하락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예상하고 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보다 2.42% 상승한 16,492.68에, 독일 DAX 지수도 전일보다 1.61% 상승한 10,271.36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8일 기준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전일보다 0.29% 상승(달러화 가치하락)한 1.120달러/유로를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2분기 GDP 수정치가 0.1%p 상향 조정됐으며, 미국 연준(Fed)의 금리 인상 시점이 연기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미국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이란 핵협상 결과에 대한 미 의회의 승인 가능성 상승은 유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8일 4명의 상원의원이 이란 핵협상 결과에 추가로 찬성하면서 현재까지 총 42명의 의원이 이란 핵협상 승인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