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中産 GI AD 조사 개시…韓國에 '기회'
90% 중국으로부터 수입…AD 판정시 대체수입선 확보 시급
카라치 철강협회장, 국내 기업 면담·방문 희망
파키스탄 정부가 중국산 아연도금강판(코일포함)에 반덤핑 조사를 개시해 이것이 한국 기업들에게 또 다른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에 따르면 파키스탄 카라치 지역 철강재 수입·유통업체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는 카라치 철강협회 샤문 바커 알리 협회장은 지난 8월28일 코트라 카라치 무역관을 방문해 면담을 진행했다.
현재 협회사들은 제품의 90%를 중국으로부터 수입 중인 상황이나 정부 측은 중국산 반덤핑 규제 부과에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수입협회로서는 대체수입선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협회장은 최근 파키스탄 정부가 중국산 아연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음을 언급하며 협회 역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전했다.
협회장에 따르면 현재 파키스탄에서는 한국산 아연도금코일과 강판에 10%의 수입관세가 부과된다. 중국산에는 5%가 부과되고 있으며 이는 중국-파키스탄 FTA 발효에 따른 결과이다.
향후 중국산에 반담핑 관세가 부과될 경우 중국산 수입관세가 15%로 상승해 상대적으로 한국제품의 가격경쟁력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협회 측에서는 한국제품 수입 확대를 계획하며 향후 사절단 형식으로 한국을 방문해 주요 기업과의 면담을 진행함과 동시에 공장 방문 등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파키스탄 관세위원회는 지난 8월 11일부터 중국산 중국산 철강재에 대한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다. 해당 품목은 건설, 가전제품용 등으로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아연도금코일, 강판이며 해당 품목 반덤핑 관련 조사에는 약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