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삼성선물]
비철금속 전반 강한 상승세
- 구리 4%, 니켈 2.5% 등 전반 상승
- 알루미늄 $1,640선 저항
전일 미국 휴일을 맞아 조용한 흐름을 보였던 비철금속은 주석을 제외한 전 품목에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금일의 강한 저항은 비철 전반의 바닥 확인 후 쇼트커버링 물량에 의한 것으로 보이며, 중국 증시의 영향으로 미국과 유럽 지역의 증시가 상승 마감한 것 또한 상승세에 힘을 보탠 것으로 분석된다.
구리는 금일 4% 이상 상승하며 최근 상승 폭 중 가장 강한 흐름을 보였다. 전일 시황의 주요 뉴스에서 언급한 Glencore社의 구리 생산량 감축이 시장에 예상보다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금일 발표된 중국 수출 및 수입 지표를 미루어 볼 때 금일 상승을 상승 추세로의 전환으로 보기엔 때이른 것으로 판단된다. 기술적으로 $5,200 선을 단기적으로 잘 지켜낸다면 상승 전환 국면으로 접어든다 할 수 있겠으나 아직은 조심스러운 접근이 필요한 시기인 것으로 보인다.
알루미늄은 금일 다시 $1,640에서 저항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IAI에 따르면 지난 7월 세계 알루미늄 생산량은 4.920M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2.9% 감소한 수준이며, 중국의 생산량 역시 4.3% 감소했는데 이 같은 공급 감소세가 지난 8월 말 가격 하락 이후의 단기적 반등의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10월 Date에 백워데이션이 나타나는 것은 7월에 집중돼 있던 만기가 10월, 11월로 넘어간 것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며, 향후 10월 Date 물량이 한 번에 만기 연장 또는 청산 시 가격 상승을 촉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석은 금일 강한 상승세에 동참하지 않으며 약보합 마감했다. 지난 8월 ICDX를 통해 단 한 건의 거래도 일어나지 않았고, 인도네시아 정부가 제련소에 수출 권한을 주는 시책도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른 LME 재고의 하락이 백워데이션 심화만을 부추기고 있다. 한때 $700 선까지 넓어졌던 백워데이션은 현재 $250 수준으로 다소 축소됐으나 콘탱고 전환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