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삼성선물]

전반 보합 속 Ni, Sn 강세

2015-09-11     박진철

- 얇은 거래량 속 전반 보합
- Ni 4.5%, Sn 2,8% 상승

  비철금속은 금일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니켈과 주석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니켈은 고점을 $1만475까지 높이며 저항선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주석 또한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브라질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한 단계 낮췄고,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앞으로 몇 달 안에 등급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투기' 등급을 의미하는 수준까지 떨어진 브라질 신용등급 강등은 최근 금리 인상 우려로 자금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는 신흥국의 경기 우려를 더 심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구리는 금일 장 중 최고 $5,435를 기록하며 지난 7월 23일 이후 거의 두 달 만에 $5,400 선에 도달했다. 중국 내 Non-LME 창고의 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5,400을 뚫은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의 한 트레이더는 $5,500에 도달할 경우 펀드 자금이 유입되며 구리에 다시 변동성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단기적으로 $5,140 ~ $5,430 선의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비철금속 전반이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여전히 하락세(Bearish)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근의 급격한 상승이 일시적 쇼트커버링에 의한 것인지 각종 이슈들이 반영되고 바닥을 확인하고 오르는 것인지는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으나, 매수에 중점을 두기는 여전히 조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