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선물]
2015-09-11 김간언
*미국 고용지표 전 주 대비 긍정적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처럼 다시 한 번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을 연출하였다.
Copper는 장 초반 중국 생산자 물가지수가 또 한 번 예상을 하회하고 자동차 판매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증시가 약세를 보이자 전일 종가 보다 낮은 $5,350 선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모습이었다. London 장이 개장하면서 $5,400 선을 한 번 돌파한 Copper는 전일과 같이 추가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고 다시 $5,400 선을 내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발표된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 주 대비 감소한 모습을 보여주며 견고한 고용시장을 대변하였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9월 연준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하였고 Copper는 하방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고용 지표와 동시에 발표된 수입 물가는 8월 1.8% 하락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줄여 금리 인상이 급하지는 않다는 신호를 주었고 이에 시장이 한쪽으로 쏠리지는 않는 모습이었다.
금일 중국 위안화 가치는 역외거래에서 1% 이상 급등하였다. 금일 기록한 달러당 6.39위안은 중국 정부의 위안화 평가 절하 이후 최고 가치를 기록한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를 중국 국영 은행들이 시장에 개입한 결과로 보고 있다. 은행들은 위안화 하락에 베팅하는 투기 세력을 막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위안화의 추가 평가절하는 없다는 발언이 지켜질 것이라고 보고 있는 듯 하다. 위안화 가치 상승은 비철금속 수입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볼 수 도 있지만 중국의 전반적인 경제 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는 위험과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