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제강 “신성장 동력은 알루미늄 세경봉”
오는 24일 코스피시장 상장 예정
동일제강이 알루미늄 세경봉 사업 진출을 통해 종합부품소재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김익중 동일제강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코스피 상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부품소재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선정한 것이 알루미늄 세경봉 사업”이라며 “상장을 통해 기업 인지도를 제고하는 한편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강화와 함께 신규사업인 알루미늄 세경봉 사업 진출을 통해 철강과 비철을 넘나드는 글로벌 종합부품소재기업으로 자리매김 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일제강은 기존의 주력 제품이었던 선재뿐만 아니라 고수익성 제품인 이형 스테인리스 마봉강 제품을 생산 중이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동일제강은 지난해 매출액 1,222억원,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각각 91억원 63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영업이익 성장률 29%를 기록하며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역량을 입증했다.
안정적인 성장세를 구축한 동일제강은 최근 알루미늄 세경봉 생산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김 대표는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가 전장화, 경량화, 친환경화 되고 있는 가운데, 기존 기술력 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알루미늄 세경봉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사업포트폴리오 확대 와 고부가가치 창출로 지속성장을 견인 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자동차 시장은 고성능과 연료 절감 등의 이슈로 자동차 무게를 줄이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가격은 비싸지만 철보다 가벼운 알루미늄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다.
한편 동일제강은 지난 8월 19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는 9월 17일과 18일 공모청약을 거쳐 9월 24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2,700원~3,300원, 총 500만주를 전량 신주모집하며 상장 예정 총 주식수는 1,500만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