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9억불 규모 수력개발 사업 수주
2015-09-16 이광영
한국수자원공사가 해외에서 총 사업비 9억달러(약 1조652억원) 규모의 민자 수력 발전 사업권을 따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러시아와 터키 사이에 있는 조지아의 스와네티 지역에 수력발전댐을 건설하는 ‘넨스크라 수력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착공식은 16일 오후 7시(현지시각 오후 2시)로 예정돼있으며 공사기간은 5년으로 2020년 말 완공 예정이다.
공사비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으로 조달하며 아시아개발은행(ADB),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등이 대주단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연평균 발전량은 1196GWh로 지난해 K-water 국내 수력발전량(1,333GWh)의 90% 수준이다. 조지아 국민 6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K-water는 36년간 넨스크라 댐을 운영한 후 조지아 정부에 넘겨주게 된다.
최계운 수자원공사 사장은 “공사가 48년간 국내 물관리를 책임지며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조지아 경제 발전에도 기여래 양국 간 협력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