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유럽서 주가 상승
2015-09-16 문수호
현대기아차가 지난 8월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1년 만에 최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대차 신형 모델이 판매에 호조를 보인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15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지난 8월 유럽 시장 점유율은 6.5%로 지난해 8월(6.6%)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지난 5월 6.2%, 6월 5.6%, 7월 6.1%였고 지난해 전체로는 6.0%였다. 현대차는 지난 8월 유럽에서 2만7,991대를 팔아 전년 대비 10.1% 증가했다. 기아차 역시 2만3,028대를 판매해 9.6% 늘었다.
글로벌 업체 중 유럽 시장 판매 1위는 폭스바겐 그룹으로 20만8,606대를 판매해 전년 보다 5.7% 증가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말 출시한 신형 i20가 8월에만 5,710대가 팔려 큰 인기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형 투싼도 지난 7월 2,309대에 이어 8월 3,350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기아자동차가 신형 스포티지 공개하고 내년 초 유럽에서 판매에 들어가면 시장점유율은 더욱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