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10월 16일 개막

올해 4회째…시민 중심 축제로 자리매김

2015-09-18     이광영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오는 10월 16일부터 11월 1일까지 17일간 ‘오감철철(五感鐵鐵)’이라는 주제로 해도근린공원에서 개최된다.

  2012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 4회째를 맞는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작가 중심의 축제에서 벗어나 시민이 작가로 참여해 실생활에서 접하는 스틸을 예술작품으로 창작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모두가 공감하고 즐기는 활기 넘치는 축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 유명 조각가가 제작한 30여 점의 스틸 조각 작품 전시를 비롯해 우리 주변의 ‘철’을 소재로 한 창작활동을 통해 시민의 눈과 손으로 철의 가치를 찾아내는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들이 펼쳐진다.

  특히 철강 근로자들이 가진 숙련된 기술과 예술가의 창의성을 매칭해 산업과 예술의 융합을 꾀하고 예술가, 근로자, 시민이 함께 만드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철강공단 근로자’가 직접 철 조각 작품제작에 참여하는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Jumping Together’을 주제로 기업체 별 특성화된 공정과 생산 재료를 활용한 철 조형작품들을 제작해 철강기업의 기술적 노하우와 경쟁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완성된 작품은 축제 전 기간 특별존에 전시될 계획이다.

  포스코를 비롯한 포스코 협력업체는 지역성과 역사성을 담은 대형작품 10여 점을 전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제일테크노스, 이젠테크, 신화 등의 철강업체에서도 회사를 대표할 만한 작품 제작을 위해 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또한 학교, 유치원, 사회단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공모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스틸의 다양한 감성을 체감하는 ‘오감철철’ 공모 프로그램을 통해 아트 자전거, 와이어 및 금속 공예 작품 등을 제작해 전시한다. 더불어 대구·경북지역의 관련 전공 학과 학생 및 동아리들이 직접 부스를 열어 체험 프로그램 진행 및 판매도 하는 스틸 마켓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철’이라는 코드로 포항만의 독특한 내러티브를 만들어내고 있어 포항시는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지속 가능한 축제는 물론, 지역의 대표적인 예술축제로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을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