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회복 '파란불', 소비 회복세에 생산 증가
소비가 7월에 이어 8월에도 증가했다.
전(全) 산업생산도 3개월째 증가했다.
현재 경기 수준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해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모두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2개월 연속 하락했고 설비투자도 하락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15년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소매판매는 7월에 이어 8월에도 전월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가 4.4%, 가전제품 등 내구재 판매가 2.8% 늘어나며 소매판매를 이끌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자동차(-9.1%), 기타운송장비(-4.2%) 등에서 감소했으나 반도체(11.6%), 방송·통신장비(31.1%)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전(全)산업 생산은 0.5% 증가해 6월부터 3개월 연속 늘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자동차)에서 증가했으나 기계류(특수산업용기계 등) 투자가 줄어 0.4% 감소했다.
국내 기계수주는 전기업 등 공공 부문에서 수주가 줄어 전년 동기 대비 59.6%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토목공사 실적이 늘어나 전월 대비 3.9%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4.3%로 전월 대비 0.4%p 하락했다. 이는 지난 5월(73.2%)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전월 대비 재고가 늘어난 업종은 반도체(9.1%), 전기장비(4.3%), 전자부품(2.1%) 등이며 1차금속(-2.8%), 화학제품(-1.5%), 석유정제(-2.3%) 등은 재고가 줄었다.
제조업 재고를 출하로 나눈 비율(재고율)은 128.4%로 전월 대비 0.2%p 하락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으로 전월 대비 0.3p 상승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호황, 미만이면 불황으로 분류된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3.6으로 0.1p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