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8월 항만물동량 전년比 6%↓

철강 산업 침체 여파
광석·기계류 물동량 감소

2015-10-06     신종모

 광양항 8월 항만물동량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수부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광양항 항만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철강 산업 침체로 인한 원자재와 철강제품의 수출입 감소 등으로 항만물동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광석은 광양지역 제철산업 불황 여파로 철광석의 수입이 줄어 전년 동월 대비 8.1% 감소했다. 기계류 역시 제조업 분야 생산 둔화로 인해 가전제품, 자동차 생산의 원자재로 사용되는 비철금속류의 수입이 줄면서 전년 동월 대비 6.3% 감소했다.
 
 반면 모래, 시멘트, 화공품 등의 물동량은 증가했다.
 
 한편 비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총 8,253만 톤으로 전년 동월(8,87만 톤) 대비 2.1% 증가, 인천항, 울산항, 부산항 등은 증가세를 나타냈지만 동해·묵호를 비롯한 광양항, 평택·당진항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