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비철금속 일일 시황 [이베스트투자증권]

美 연준 회의록 발표에 안도감, 상승 이어져

2015-10-12     박진철

<Macro>

  전일 발표된 연준(FED)의 9월 정책회의록에 따르면 FOMC 대부분 회원들이 미국 경제가 금리 인상을 위한 충분한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하나,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리스크로 인해 금리 인상 조치에 신중한 태도를 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은 온건한 회의록 발표로 인해 상품 시장 전반에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록하트 애틀란타 연준 총재가 10월이나 12월에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한 것이라는 발언을 내세움에 따라 일부 상승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비철금속>

  Copper: 금일 3M 기준 $5,196 선에서 거래를 시작한 전기동(Copper)은 전일 연준의 정책회의록 발표에 따른 안도감이 급격한 매수세를 불러오며 장 초반부터 상승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상승은 유럽 증시 개장 이후 재차 거세지며 $5,356까지 고점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빠른 오름세에 대한 차익 실현 심리가 일부 방영되고, 미국의 도매 재고 및 판매 지표의 발표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Aluminum: 금일 알루미늄(Aluminum) 역시 3M 기준 $1,565에서 시작한 이후 연준이 금리 인상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매수세가 이어졌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던 시장은 미국 달러화 하락과 전반적인 상품 시장 강세에 편승하며 4% 가까운 상승세를 장 중 연출했다. 이후 $1,610 상단에서 거래를 지속하는 모습을 보이며 한 주를 마감했다.



<귀금속>

  Gold: 한 주를 마무리하는 금일 귀금속 시장은 여타 상품 시장과 마찬가지로 전일 발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의사록 호재에 따라 한 달 반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의사록에 기재된 내용을 살펴보면 정책위원들은 전문가 예상에 크게 못 미쳤던 9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기도 전에 이미 글로벌 경기 둔화가 미국 경제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며 한층 온건한 성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준이 최소 올해까지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화되며 장 중 지속적인 우상향의 움직임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