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1,077억원 규모 인니 수력발전소 수주

2015-10-12     이광영

  대림산업은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현지 전력공사와 총 공사비 2,693억원 규모 어퍼 치소칸 수력발전소 건설 공사 계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탈리아 건설사 아스탈디,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사 위카와 함께 시공하는 것으로 대림산업 지분은 1,077억원이며 공사 기간은 약 50개월이다.

  자카르타에서 남동쪽으로 126㎞ 떨어진 치소칸 강 상류에 세워지는 ‘어퍼(Upper) 치소칸 수력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양수발전소인데 발전 용량 1,040MW급이다. 심야에 하부댐에 가둬뒀던 물을 끌어올리고 낮에 이 물을 이용해 발전하는 방식이다.

  대림산업은 올해 동남아에서 5건(1조6,000억원 규모)의 토목공사를 수주했다. 대림산업 김동수 사장은 “프로젝트 발굴, 기획, 금융, 시공, 운영 관리까지 맡는 글로벌 디벨로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