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가격 급등에 따른 조정국면 진입
*中 수출입지표 악화로 인한 하방압력 영향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추가 낙폭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금일 비철금속 전반은 약세를 보였다. 장 중 품목별 상승 시도를 보이기도 하였으나 지난 금요일부터 급등세를 보여온 탓에 차익실현 물량 유입되며 하락 마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전일 언급한 바와 같이 과거와 달리 투자심리가 개선된만큼 아직까지는 가격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정도로 바라보는 것이 옳을 듯 하다.
금일 오전 발표된 중국의 수출입 지표로 인해 미국과 유럽 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위험자산에 대한 하방압력이 가해진 점 역시 금일 비철금속 약세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중국의 수입지표는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고개를 들며 매도세가 유입되었다. 하지만 주말 중국에서 경기부양책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수출입지표 악화에 따른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비철금속의 경우 전체적인 수출입 증감보다는 품목별 수출입 지표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보여진다.
구리의 경우 LME-SHFE 아비트리지 개선으로 인해 지난 9월 수입량이 전월대비 31%, 전년 동기대비 18%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주요 광산업체들의 감산 계획으로 내년도 타이트한 수급을 보이며 TC/RC역시 올 해보다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구리의 추가 가격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단기적으로 $5,400선으로 상승 시도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