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NH선물]
- 칠레 광업부 장관, “2016년 생산량 증가 전망”
- 칠레 광업부 장관, “Codelco에 2020년까지 $4bln 투자”
지난 금요일 Glencore의 아연 생산 감축 소식에 폭등했던 비철 금속은 금일 초반에도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으로 오후 들어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거나, 일부 품목은 오히려 하락 반전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애널리스트들이 최근의 생산 감축 소식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과도한 것이라는 경고를 내놓은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는 투자자 노트를 통해 “최근 시장이 강한 랠리를 보였지만, 지난 2주간 발표된 데이터 및 회사들의 감산 계획 등이 원자재 시장 펀더멘털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비철 금속 시장에서 현재까지 발표된 생산 감축량이 중국의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분을 상쇄하기에는 크게 부족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Sberbank Investment Research는 글렌코어의 생산 감축 소식으로 2016년 글로벌 아연 수급이 15만톤의 공급 부족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LME Week 첫날 칠레 광업부 장관 Aurora Williams는 “칠레 정부는 Codelco에 2020년까지 이미 약속한 $4bln 규모 이상의 투자는 현재로써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Codelco는 같은 동안 $25bln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Williams는 “전기동 가격이 슈퍼 사이클과 같은 수준까지 올라서지는 못할 것”이라며 2017년 1분기까지 전기동 가격이 평균 파운드당 $2.5대까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15년 칠레의 전기동 생산량은 5.8백만톤이 될 것으로, 2016년에는 이보다 3.8% 증가할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