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NH선물]

2015-10-15     김간언
*미국 경제지표 예상 하회
*중국 디플레이션 우려 지속
*중국 인민은행, 양적완화설 부인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전일 중국 디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지표마저 악화된 것으로 발표되자 미국 금리 인상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오히려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연출하였다.
 
  Copper는 금일 좁은 레인지 속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이었다. 고가와 저가가 채 $70을 넘지 못하였지만 그 안에서 지속적인 상승과 반복을 이어나갔다. 장 초반 중국 소비자 및 생산자 물가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발표된 것으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며 그렇지 않아도 부정적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더욱 낮추었다. 이런 분위기가 장 초반 이어지며 Copper는 금일 갭 하락 출발하였다. 중국 인민은행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마쥔이 소기업과 농업을 지원하기 위한 시범 재대출 프로그램은 양적완화 정책으로 볼 수 없다고 밝힌 것도 시장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이후 발표된 미국의 소매판매와 생산자 물가지수 역시 예상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오히려 부정적인 경제지표로 인해 연준이 금리 인상을 쉽게 하지 못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고 이로 인해 가격은 장 막판 상승하며 마감되었다.
 
  금일 미국의 데이터가 발표된 이후 달러 약세가 심화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생산자물가가 전년 대비 1.1% 하락한 것으로 발표되자 달러 인덱스는 3주 최저치인 94.224까지 하락하였다. CME 그룹이 보유한 Fed Watch 프로그램에 따르면 미국의 금리 선물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1/3 이하로 예상하고 금리 인상 시기는 내년 3월 이후로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영향으로 지난 주 후반 한 차례 반등에 성공한 비철금속은 바닥 다지기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명일은 금일에 이어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와 고용지표가 금리 인상 시기를 예상하는 지표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