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평택, 코일철근 생산 재개

14일 설비 보수 및 테스트 완료
15일 오후 정상가동 돌입 예정

2015-10-15     이광영

  대한제강 평택공장이 15일부터 코일철근 설비를 정상가동하며 업계의 우려를 불식했다.

  대한제강에 따르면 평택공장은 지난 14일 코일철근 압연설비의 감속기 기어 설치를 완료하고 15일 오후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간다.

  회사 관계자는 “14일 설비 보수 및 테스트를 완료했고 오늘 오후부터 차질 없이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대한제강 평택공장은 지난달 27일 연산 45만톤 규모에 달하는 코일철근 압연설비의 감속기 기어에 일시적인 결함이 발생하면서 가동이 중단됐다. 당시 철근 가공업계에서는 한 달가량 생산 차질을 우려하며 납기 지연 등 피해 발생을 염려했다.

  그러나 대한제강은 신속한 대응으로 예정일인 15일에 가동을 재개하며 생산 차질을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20일에 가까운 기간 동안 가동이 중단되면서 발생한 공급난이 안정화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성수기를 맞아 공급부족 체감이 커지면서 가공업계의 부담은 10월 중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제강 관계자는 설비 고장 이후 “시장 수요는 기존 재고를 최대한 활용하고 직선철근의 가공량을 늘려 현장 납기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