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진, 체질 개선 통해 경쟁력 강화 주력

올해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채무변제

2015-10-16     울산=신종모

 울산광역시 남구 선암동에 있는 철 스크랩 전문 업체 흥진(대표 김재윤)은 올해부터 기업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흥진은 최근 기업 구조조정과 부분 채무변제를 통해 구조적인 저성장의 악순환을 반전시키는 구조개혁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흥진은 영남권 빅5에 손꼽히는 현대제철 구좌업체로 연간 12만톤의 철 스크랩을 납품하는 회사다.

 흥진 김영환 부사장은 “올해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채무변제를 통해 기업 체질 개선에 나섰다”며 “매출 및 영업실적 등의 가시적인 성과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지만 업계 경쟁력을 높이는데 크게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부사장은 이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철 스크랩 시황을 극복하기 위해 흥진은 내년부터 물량 확보보다는 영업 이익을 향상시키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흥진은 1986년 흥진기업으로 창립해 지난 20여 년간 철강산업 원자재인 철 스크랩 수집·가공해 철강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 흥진은 흥진자원, 흥진종합상운, 흥진산업개발 등 3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