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삼성선물]

비철금속, 소폭 하락

2015-10-21     박진철

- 알루미늄 8월 이후 저점
- 증가하는 중국 현지의 전기동 생산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감에 비철금속이 전반적으로 무거운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전기동과 알루미늄은 증가세를 보인 생산 데이터로 압박받았다. 전기동은 쇼트커버링이 유입되면서 하락 폭을 만회하고 보합 마감했으나 알루미늄의 회복세는 더딘 모습이었다.

  금일 발표된 International Aluminum Institute의 9월 생산 자료에 과잉 공급 우려감이 고개를 들면서 알루미늄은 8월 이후 저점까지 후퇴했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일평균 알루미늄 생산은 2,300톤 증가한 8만8,200 톤으로 알려졌으며 중국을 제외한 국가들의 생산량 역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중국의 무분별한 생산으로 심각한 과잉 공급 시장으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알루미늄은 앞으로도 생산 관련 이슈에 더욱 민감한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9월 중국의 전기동 생산은 전월 대비 2.3%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발표된 9월 생산량은 3개월래 최고치이며 원활한 원료 공급, 신규 제련소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일부 제련소들이 낮은 전기동 가격에 생산을 축소하고 있지만 신규 제련소 및 유지보수를 마친 기존의 제련소 생산량을 앞지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10월에도 중국 현지 생산량은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 Jiangxi社의 생산 축소 이행이 공급 측면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