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방산전> 첨단기술 눈이 휘둥그레지네

전투기·전차 엔진 등 방산 제품...철강·금속 신수요 창출에 한 몫
방산진.항공우주진흥協·KOTRA 공동 주최

2015-10-23     곽종헌
  서울 성남시 서울공항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전((Seoul ADEX 2015)’이 열리고 있다.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Seoul ADEX 2015)’는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한국방위산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최하고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육군·해군·해병대 방위사업청, 성남시, 한국관광공사 후원으로 20일~25일까지 성남 서울공장에서 열리고 있다.

  세계 32개국 386개 업체(국내 208개, 해외 196개)가 참여하고 야외 전시장비도 총 67종 80대(항공기 41대, 지상장비 39대)이다.

  22일 오후 본지 기자가 전시 현장을 찾았을 때는 23일까지 전문관람일 이다 보니 군 관계자 등 관람객이 넘쳐나는 분위기 속에 군사시설지역이다 보니 보안도 삼엄하고 검색도 강화하는 분위기다.

  행사장 초입에는 방위산업업체인 한화테크윈이 제일 먼저 자리하고 있다.

  한화테크윈 엔진영업팀 김회철 차장은 공등훈련기 엔진에는 스테인리스 300계열을 소재로 한 시트메탈(Sheet Metal)을 비롯해 마그네슘(Mg), 알루미늄(Al), 니켈합금 등으로 만들어 진다고 설명했다. 단조품과 주조품 등 엔진부품들은 현재 육·해·공군의 자주포 엔진의 소재로 사용돼 국산화에 일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풍산은 알루미늄(Al) 정밀단조품으로 만든 전차용 휠과 소구경에서부터 대구경용 포탄을 선보였다. 알루미늄 정밀단조품은 전차(현대로템)와 자주포(한화테크윈)의 이동식 바퀴에 주로 사용되고 5.56㎜ 소구경 신형탄~156㎜ 곡사포탄까지 전시 육해공군에 납품하고 있다고 말했다.

  S&T중공업은 특수강봉강(합금강) 제품인 SNCM과 SCM계열을 소재로 해서 K2전차용 ‘EST 15K 1500마력 변속기’와 군용트럭과 트랙트용 ‘AMT 자동변속기’를 소개했다.

  경남 밀양과 함안에 공장을 두고 있는 탄소섬유 및 복합소재 전문기업인 한국카본 기술연구소 김남현 과장은 이방성 재료를 소재로 철강재보다 경량화된 소재를 무인기 등에 적용 이를 선보이고자 출품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로템은 군용장비로 8×8 차륜장갑차와 8×8 지휘소차량 등을 선보였다.

  국내 철강업계 모 관계자는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방산 부품이 국내산 소재로 대체되는 등 각광받고 있어 방산품이 효자상품으로 자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