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삼성선물]
전기동, 4일 만에 반등
2015-10-23 박진철
- 알루미늄 6년래 저점까지 추락
- 전기동 프리미엄 다시 하락 전환
알루미늄을 제외한 비철금속 전 품목은 상승장을 펼쳤다. 전기동과 니켈은 펀더멘털과 관련한 이슈에 지지받는 모습이었다. 아연과 납은 무거운 움직임을 보였으나 전기동 상승 랠리가 강화되자 쇼트커버링 물량이 풀리면서 반등했다. 알루미늄은 장기간 지지선으로 작용하던 지점에서 하락한 뒤 투심이 약화됐다. 알루미늄은 과잉 공급과 관련한 특별한 소식 없는 상황에서도 중국의 과도한 생산에 대한 우려감이 시장을 장악하며 6년래 저점까지 후퇴했다.
전기동은 Freeport社의 추가 감산, 중국의 강력한 수입 개선 소식에 4 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Freeport社는 하락이 지속되는 전기동 가격에 Arizona에 위치한 Sierrita 광산 생산능력의 절반인 100M(약 4만5,000톤) 파운드 감산을 결정했다. 이로써 올해만 250M파운드(약 11만2,500톤)에 달하는 전기동 생산이 감소된 셈이다.
이와 더불어 금일 발표된 중국의 수입 data 역시 시장에 우호적이었다.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9월 구리 수입은 22% 증가해 35만톤을 웃돈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여전히 stockpiling과 destocking이 진행 중인 만큼 실질 수요가 개선 된 것으로 해석하기는 시기상조다. 현재 전기동 프리미엄은 $5 하락한 $110~120로 9월 초보다 하락했으며 프리미엄 수준만 보아도 전기동이 상승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