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중장기 기업 가치 상승 기대

삼성증권, 4분기 실적 감소 우려 존재

2015-10-26     김간언

  고려아연이 비철금속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높은 기술력과 증설 효과를 통해 영업 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평가됐다.

  최근 삼성증권 백재승 연구원은 고려아연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분기 대비 0.2% 증가한 1조2,000억원을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7.1% 감소한 1,787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켰다고 분석했다.

  전분기 대비 감소한 영업이익은 전반적인 비철금속 가격 약세에 기인하나 환율 상승 및 아연 판매량 증가가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 연구원은 최근 글렌코어의 아연 생산량 감축 발표로 인해 비철금속 가격이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아직은 가격 강세를 예단하기에는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동사의 높은 기술력과 증설에 기인한 생산량 확대는 비철금속 가격 약세 하에서도 중장기 기업 가치 상승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았다.

  고려아연 4분기 영업 실적에 대해서는 비철금속 가격이 당분간 상승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단기 실적 우려가 존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