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외장재의 모든 솔루션을 제시한다"

(인터뷰) 노벨리스코리아 이경훈 이사
선도장·아노다이징 제품 등 건축 외장재 풀 라인업

2015-10-26     박진철

<편집자주> 노벨리스코리아가 알루미늄 샌드위치 패널에 이어 선도장 방식의 알루미늄 솔리드 패널과 아노다이징 제품 등을 출시했다. 풀 라인업을 갖추고 알루미늄 건축 외장재 시장의 모든 솔루션을 제시하겠다는 노벨리스코리아의 이경훈 이사(사진)를 만나봤다. 

  Q. 우선, 컬러리스 제품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해 달라.

  컬러리스(Coloris)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롤 코팅 선도장(Pre-painted) 방식으로 스프레이 방식 후도장(Post-painted) 알루미늄 패널보다 효율적이고 표준화된 생산공정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품질과 균일한 생삭을 보장할 수 있다.  

  컬러리스는 순수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하는 솔리드(Solid) 패널로, 심재에 따라 화재에 취약하고 박리 현상을 보이는 복합 패널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다. 더불어 재활용 강점을 지닌 알루미늄의 단독 사용으로, 심재의 사용으로 비용을 지불하고 폐기해야 하는 복합 소재들보다 뛰어난 경제성을 자랑한다.

  특히, 기존 3mm 두께의 3003 알루미늄이 주를 이뤘던 솔리드 패널 시장에서 컬러리스 제품은 고강도 5754 합금을 사용해 두께를 줄이는 방식으로 2mm~2.5mm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연구 결과 30%의 두께가 감소하면 15%의 면적당 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Q. 컬러리스 제품의 주요 시공 사례를 소개해 달라.

  최근 중국 칭다오항의 지붕재 소재로 컬러리스가 채택돼 중국 시장에서 최초의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시켰다. 국내에서도 이미 컬러리스 제품을 비롯한 노벨리스 외장재는 넥슨 판교사옥, 수원 SK View 아파트, 진주 LH 공사 사옥 등 여러 곳에 사용됐으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컬러리스 제품은 알루미늄 압연재 생산과 판매, 패널 제작·가공, 스프레이 후도장, 건설 시공의 여러 단계를 거쳤던 기존 서플라이 체인(Supply chain, 공급망)을 선도장 방식으로 단순화한 데다 도장과 관련한 문제를 노벨리스가 흡수한다는 장점이 있다.

  후도장 방식의 기존 알루미늄 패널은 코팅 품질이 일정하지 않고 문제 발생 시 책임 소재가 분명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지만, 컬러리스는 세계 최대 알루미늄 압연업체인 노벨리스가 자신감을 바탕으로 최대 20년 품질보증서를 발급하고 판매하기 때문에 더욱 믿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엔드유저(End-user) 입장에서는 품질이나 관리 측면에서 더욱 강화된 서비스를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Q. 타 소재 대비 알루미늄 외장재의 강점에 대해 말해 달라.

  컬러리스를 비롯해 노벨리스의 고강도 알루미늄 합금은 기존의 패널과 동일한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두께는 더 얇다. 이에 따라 같은 양의 소재로 더 넓은 단위면적에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한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별다른 유지보수가 필요하지 않은 내식성과 불연성 자재로서의 내화성, 우수한 재활용성 등 알루미늄은 소재 자체로 타 소재 대비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다.



  Q. 이 외에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해 달라.

  알루미늄 샌드위치 패널을 출시한 데 이어 컬러리스 제품과 아노다이징 제품 출시로 노벨리스는 건축 외장재 시장에서 풀 라인업을 갖췄다.

  아노다이징 제품과 선도장 방식의 컬러리스 제품 등은 그동안도 시장 수요가 있었지만 공급 체계가 없었다. 여기에 노벨리스가 직접 뛰어들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건축 외장재에서 선도장과 후도장, 아노다이징은 단순하게 보면 모두 도장 방식의 차이일 뿐이다. 그동안 노벨리스는 소재만 공급해 왔을 뿐 도장 등 표면 처리는 관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컬러리스 및 아노다이징 제품 출시로 노벨리스는 단순 소재 공급을 넘어 도장 등 표면 처리까지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이는 앞서 말했던 서플라이 체인 강화로, 노벨리스 입장에서는 굉장한 변화다. 앞으로도 프로젝트 마케팅 등을 통해서 협력업체들과 엔드유저의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등 서플라이 체인 강화에 더욱 주력하겠다. 이를 통해 알루미늄 외장재에 관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는 노벨리스의 솔루션을 강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