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 제조업계, 설비 가동률 유지에 총력

관급 물량 감소…민자 건설 수익성 하락

2015-10-30     박재철

  최근 데크플레이트 제조업체들이 설비 가동률 유지를 위해 민자 건설 수주에 사활을 걸고 있다.

  데크 제조업계에 따르면 대다수의 데크 제조업체들이 3분기 생산 설비의 가동률을 90% 이상 기록하고 있다. 이는 관급 건설 수주 물량 보다 대규모 민자 건설 수주 물량으로 일체형 데크 의 주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마곡지구 건설 물량을 비롯해 삼성 평택 반도체 공장 등 대규모 건설 물량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데크 제조업체들은 3분기 수주 실적에 대해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민자 건설 수주시 수익성 악화는 여전히 데크 제조업체들의 과제다. 관급 수주에는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어느 정도의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민자 건설 수주시 최저가 입찰제도와 동종업계의 수주 경쟁으로 저가 수주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데크 제조업체 한 관계자는 “설비 가동률을 유지하기 위해 민자 건설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다”며 “올초부터 선재나 용융아연도금강판(GI) 등 데크의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