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 '열린도서관' 1호점 개관

직원들이 직접 도서관 조성

2015-11-03     방정환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안동일) 직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조성한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광양제철소 화성부에 생긴 새 도서관의 정식 명칭은 '열린 도서관'. 화성부는 평소 직원들에게 분야를 불문하고 다양한 서적을 읽도록 장려해왔다. 이는 직무능력 향상, 자기계발은 물론 휴식이나 본인을 가다듬는 여유까지 얻을 수 있어 독려했다.

  독서문화 조성을 위해 리더 계층부터 솔선수범해 책을 읽기 시작했고, 이러한 변화에 감명받은 직원들도 변화에 동참했다. 또한 각자 가진 책을 회사에 가져와 공유하자는 의견이 형성돼 사무실 내에 간이 도서관을 만든 배경이 됐다.

  이에 직원들이 직접 도서관 조성을 기획하고 회사에서 목재 등 필요한 자재를 일부 지원받아 최근 ‘열린 도서관 1호점'을 개관했다.

  김덕환 2코크스공장장은 "직원들과 함께 땀 흘려 도서관을 만든 것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도서관에서 직원들이 스스로 성장하고 지혜를 얻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