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삼성선물]

Al 가격 회복 가능성 확대

2015-11-04     박진철

- Alcoa社 감산 획 발표
- Al 가격 반등 시도

  최근 지속적인 약세를 보였던 알루미늄 가격이 오랜만에 강한 반등을 시도했다. 그러나 여전히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만큼 제한적인 상승을 보였다.

  전일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Alcoa社는 현재 가동 중인 미국 내 주요 4개 제련소 중 3개 제련소의 가동을 일부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체 1년 생산량의 약 50만톤 수준으로 프리미엄 가격 급락 이후 첫 발표이다. Alcoa社는 이번 생산 중단을 4분기 말 시작해 2016년 1분기까지 계획 중이라고 발표했다.

  전일 Century社 감산 소식에 이어 Alcoa社의 감산 소식이 연달아 발표되며 알루미늄은 오랜만에 장 개장과 함께 강한 상승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여전히 값 싼 중국 알루미늄 공급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국 지역의 감산 소식에 대한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전체 글로벌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지속적으로 값 싼 알루미늄의 공급이 이어지는 한 단기적으로 알루미늄의 가격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최근 유럽 지역의 알루미늄 프리미엄 상승이 아시아 일부 지역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싱가포르 지역에서의 프리미엄은 $70-$80를 기록, 전주 $60-$85 대비 소폭 상승했다. 국내 알루미늄 프리미엄 역시 전주 $80-85에서 소폭 상승한 $85-90를 기록했다. 최근 2~3월 구간 빠듯한 스프레드에도 12월까지 콘탱고가 확대됨에 따라 Cash&Carry의 수익성이 개선돼 이에 대한 수요로 프리미엄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낮은 창고 비용 역시 Cash - Carry거래의 추가적인 수익성 향상 요소로 작용하며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비록 일본 휴일로 일본 지역 프리미엄의 변동은 없었으나, 앞으로 추가적인 프리미엄의 움직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